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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마을' 기록과 공동체'에서 길을 찾다 > 마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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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마을' 기록과 공동체'에서 길을 찾다
  • 등록일2026.04.27
  • 조회수115

*이번 기사는 당진시농촌활성화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마을활동가양성'사업의 일환으로 다녀 온 탐방 체험 기사입니다.*


 


농촌체험마을 '기록과 공동체'에 길을 찾다


-당진시 마을활동가, 세종 -아산 탐방을 다녀오다-


 


이기문 마을기자


발행일 : 2026.4. 27. 


 


 

마을은 어떻게 기록되고, 어떻게 지속 가능한 힘을 가질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당진시 마을활동가 양성과정 교육생 15명과 마을기자단은 지난 47일 설레는 마음을 안고 세종과 아산으로 향했다.


이번 탐방은 마을의 기록과 공동체 운영 방식 등 현장의 생생한 사례를 직접 보고 배우기 위해 마련되었다.


 


1. 잊혀가는 기억을 공공의 역사로, 세종 '다담(多談)'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세종시 연동면에 위치한 마을기록문화관 다담이다.


옛 보건소 건물을 리모델링한 이곳은 들어서는 순간부터 단순한 전시관이 아닌, 마을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따뜻한 기록 플랫폼이라는 인상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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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세종 마을기록문화관 '다담' 전경]


(옛 보건소의 흔적 위에 마을의 이야기를 덧입힌 '다담'의 외관이 정겹다.)


 


이곳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사라져간 34개 법정동과 120여 개 자연마을의 역사를 수집하고 보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양정봉 기록연구관과 장재훈 기록연구사의 설명을 들으며, 주민들이 직접 기증한 생활 유물과 옛 지도를 살펴보았다.


전시실에는 주민들의 생활 유물과 옛 사진, 마을 지도 등이 정성스럽게 정리되어 있었고, 이를 바라보는 순간 기록이 곧 마을의 역사라는 말이 가슴 깊이 와 닿았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자료를 기증하고 기록화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개인의 삶이 모여 비로소 지역의 이야기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어르신들의 기억을 영상과 음성으로 담아내는 구술 채록과정 역시 세대 간 기억을 잇는 소중한 다리가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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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2: 전시실 내부를 관람 중인 교육생들]


(주민들의 손때 묻은 유물과 기록물들을 살피며 마을 기록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있다.)




이날 함께한 교육생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마을의 시간을 담아내는 살아있는 기록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 사람이 온기를 만들고 경제가 순환하는 곳, 아산 '해유'


기록을 통해 마을의 과거와 만났다면, 두 번째 방문지인 아산시 송악면의 해유에서는 현재 진행형인 공동체의 활기를 만날 수 있었다.


마을 입구의 낮은 돌담길과 봄기운이 완연한 꽃나무들은 방문객들을 아늑하게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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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 조용하고 깨끗한 마을 입구 풍경]


(골목마다 낮은 돌담과 봄꽃들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을 반긴다.) 




이곳에서는 송악동네사람들사회적협동조합의 유채영 이사장이 마을의 운영 원리를 들려주었다.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교육, 복지, 문화 활동을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한다는 점이 무척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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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4: 송악 마을공동체 공간 해유대화의 시간]


(유채영 이사장으로부터 주민 주도형 공동체 운영 사례를 경청하고 있는 모습.)


 


특히 '해유'의 공간 활용과 순환 경제 구조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의 모범 사례였다.


마을카페와 로컬푸드 공예품 매장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주민들이 소통하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발생한 수익은 다시 마을 활동으로 재투자된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에서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진정한 통합의 가지를 엿볼 수 있었다. 


 


화면 캡처 2026-04-27 170155.png 


[사진5: 순환구조의 마을공동체 사례]


(마을공동체 매장 및 주민소통과 교육의 공간)


현장을 둘러 보던 교육생들은 주민이 주인이 되어 움직일 때 공동체가 얼마나 활기찰 수 있는지 직접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탐방을 마치며: 당진의 마을은 어떤 미래를 그릴까? 


하루 동안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교육생들은 '기록''사람'이 어떻게 지역의 단단한 힘이 되는지 깊이 살필 수 있었다.


시설이나 예산 지원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 그리고 우리 마을의 시간을 잊지 않으려는 기록의 축적이 공동체의 뿌리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탐방에서 얻은 소중한 영감들이 당진의 농촌마을에서 어떤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날지, 벌써부터 기분 좋은 기대감이 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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